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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5-05-05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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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금메달공인중개사
조회 : 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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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에게 중개보수는 단순한 수입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곧 생계의 버팀목이자 가족을 지키는 생명수와도 같은 존재입니다.


 물론 많은 중개사들이 자발적으로 급식 봉사, 화재 피해 주민 지원, 연탄 

배달 등 선한 영향력을 펼치며 지역 사회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언제까지 봉사자로만 남아 들러리 역할에 머물 수는 없습니다.

지난 겨울은 유난히 차갑고 무정하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온실 속의 화초로 살아갈 수는 없습니다. 

차가운 바람을 온몸으로 받아내며 계약이라는 결실을 맺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것이 우리의 숙명이자 본분입니다.


특히 저처럼 추위에 유난히 약한 사람에게 아파트 공터에서 손님을 

기다리는 일은 결코 녹록지 않은 시련입니다.

 첫날엔 주부 혼자 다녀갔고 다음 날은 건장한 아들과 함께 왔습니다.

며칠 뒤엔 바쁘다는 남편까지 등장했죠. 한 번에 모두가 함께 와서 

계약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중개사의 소망은 그들의 

현실 앞에 늘 번번이 무너집니다.


결국 남편이라는 분이 집을 보자마자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단칼에 

거절하셨습니다. 

이유는 천장의 인테리어였습니다. 그런 점이 신경 쓰인다면 애초에 

신축 아파트를 보러 다니셨어야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후에도 시간차를 두고 여러 차례 아파트를 더 보러 다녔고 이번엔 

신발장을 철거해 달라는 조건을 내세웠습니다.

 본인이 사서 바꾸면 될 일을 매도인에게 전가하려는 태도는 무책임하기 

이를 데 없었습니다.


매도인은 크게 실망하며 계약을 거절했고 저는 간곡히 설득해 간신히 

협의안을 도출했지만 이번엔 매수인 쪽에서 자존심이 상한다며 발을 

빼고 말았습니다.


비슷한 일이 반복됩니다. 얼마 전에는 독서 모임 사무실 임대를 

원하는 

팀이 있었는데 동업자만 20여 명에 달했습니다.

과장, 대표, 이사 순으로 한 사람씩 번갈아 와서 공간을 확인하느라 

제 시간은 끝도 없이 소진됐습니다.

가장 속상했던 일은 이렇습니다. 일요일 오랜만에 친구들과 정원 

박람회와 해안 순회를 계획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독서사무실 고객의 간절한 요청에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현장에 출동했고 성심껏 보여드렸지만 계약은 차일피일 미뤄졌고 

결국 다른 중개사를 통해 매도되면서 그간의 수고는 허망하게 

끝나버렸습니다.


일요일마다 이어지는 방문 요청 자녀만 오거나 배우자만 와서 

결정을 미루고 수리만 해주면 당장 계약할 것처럼 말하다가 이내 

다른 곳에서 계약했다는 통보를 받는 경우는 이제 익숙한 일상이 

되어버렸습니다.


더 심각한 문제는 ‘임장 활동단’이라는 이름 아래 마치 중개사를 

하인 다루듯 심부름만 시키고 사라지는 일부 몰염치한 무리들입니다.

이들은 단지 투자 연습이라는 명분으로 우리의 노동을 소비하고 

책임은 지지 않습니다.


요즘은 대통령 후보자 입에서도 ‘주 4.5일 근무제’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근무 환경은 빠르게 바뀌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공인중개사들은 주말을 반납하고 헌신해도 때로는 한 

푼의 수익도 얻지 못한 채 허탈감 속에 하루를 마감해야 합니다.



더욱 안타까운 현실은 일부 언론이 공인중개사를 마치 이기적인 

집단처럼 왜곡 보도한다는 점입니다. 



내부에서도 시기상조라며 진보적인 변화를 가로막는 이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언제까지 타인의 논에 물만 대며 귀중한 시간과 열정을 

낭비해야 할까요?



우리 개업공인중개사들은 임장료를 단순히 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실제 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중개보수에서 공제하는 방식이기에 

의뢰인에게 손해는 전혀 없습니다.



오히려 공정하고 투명한 관계 설정의 출발점이자 진정성 있는 중개 문화를 위

한 작지만 강력한 변화입니다.



‘임장료 도입’은 단지 생계를 위한 몸부림이 아니라 보다 책임감 있는 

중개 서비스를 위한 당연한 진화입니다. 



이는 단기적인 이익을 넘어 우리 세대는 물론 다음 세대의 중개사들

에게도 자긍심과 당당함을 물려주는 길입니다.


이제는 변화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더 이상 보이지 않는 존재가 

아닙니다. 


이번 기회에 반드시 합리적이고 정의로운 제도가 정착되어 공인중개사의 

품격과 권익이 당당히 빛날 수 있는 풍토가 조성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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