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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일기] [15탄] 김부장이 회사를 그만둬 주면 안되겠나?
글쓴이 : 집마니 날짜 : 2013-04-27 (토) 16:40 조회 : 31718

[15탄]  "김부장이 회사를 그만둬 주면 안되겠나?"


어느덧 봄날이 다가오고 있었습니다.

지난 겨울부터 숨가쁘게 달려오고 있던차에 계절의 바뀜도
모르고 지나가고 있었습니다.


요즘은 한달에 한코너 정도 오픈해서 가면서 시장 상황을 지켜보고 있던 차,

이사님이 회의실로 조용하게 부릅니다.


회의실에는 자욱한 담배연기가 가득차 있었습니다.

제털이에는 담배 꽁초가 많이 넘쳐 나고 있었습니다.

"김부장, 이야기 해도 되나?"

"네. 말씀하세요."






"단도 직입적으로 이야기 하겠네"

"김부장이 회사를 그만둬 주면 안되겠나?"

''''''''''''''''''''


저는 잠시 말을 잊었습니다.


이미 하숙생활, 주말부부의 생활이 힘들어서 집이 광주로 이사온 후였습니다.

이사오면서, 여러가지 집 구하고 하는 번거로움도 둘째치더라도...

 

잠시 다시 생각해 봅니다.

이사님이 말씀을 계속 이어갑니다.


"김부장은 원래 광주사람도 아니잖나?"

"그리고 여기 살 것도 아니지 않나?"


저는 여러가지 생각에 잠깁니다.

성인의 직장이란, 한 가정의 생활을 영위하는 최소한의 영역인데,

이러한 부분을 이처럼 쉽게 이야기 하고 쉽게 결정해서 판단한다는 것이.

그러나 당사자 입장에서는 어렵게 말을 꺼냈을 것입니다.


다른사람들도 나의 경우처럼 그렇게 사라져 갔나 보다..
라고 생각하니. 암울했습니다.

 

"이사님. 저한테 처음에 와서 해보라고 하고 이제 5개월이 지났습니다."
"이처럼 쉽게 판단하고 쉽게 결정할거 같으면 왜 저한테 이렇게 와서

일해보라고 하셨습니까?"


저는 상기된 표정으로 이야기 했습니다.


일단 안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내일 모래까지 결정해서 다시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라고 하고 회의장을 빠져 나왔습니다.

 




회사가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그 어려움의 내면에는 무슨 원인이 있어서 이러한 부분까지
왔을까 라고 파악해 본다면

아마도 더 많은 문제점들이 있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나름대로 역활에 충실했지만, 그것이 회사를 위해서 최선의 방법이라면
그것 대로 따르는 것도 좋을 것이라 판단이 들었습니다.

 


다음날 이사님께 찾아갔습니다.


"회사가 어렵다면, 이사님의 말씀대로 따르겠습니다"

"이번 달까지만 회사에 출근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와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인사를 드리고 그 자리를 빠져나왔습니다.


그래도 열정적으로 뛰면서 일했던 지난 5개월의 과정이 눈에 그려집니다.

 

항상 최선을 다하면 추후에는 후회는 없는 거야.


그리고 이런 좋은 기회를 주신분께 감사드리자, 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 졌습니다.

 

봄날 하늘은 더욱화창합니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꽃들도 더욱 화사하며

아름답기만 합니다.


하늘을 한번 올려봅니다.


그리고 퇴근 후에 어깨자락에는 어딘지 모를 무거움이 따라옵니다.

 

 


[다음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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